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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현대차 주가 실적 배당 저평가된 이유

by 플라스틱 숟가락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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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1. 현대차 주가가 상승한 이유

현대차 주가

 

현대차가 역대 최대 매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총 매출 162조원, 영업이익 15조 1270억원, 당기순이익 13조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EPS PER PBR 배당수익률
48조원 43,229원 5.25 0.65 5.2%

 

현대차는 이번주에만 들어 20%에 가까운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월요일 1월 29일 188,000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2월 2일 금요일 227,0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4대 금융지주사, POSCO 홀딩스와 더불어 국내 유가증권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저PBR 주식이라는 것이다.

PBR = Price Book-value Ratio란 뜻으로 우리말로는 주가순자산비율을 말한다. 여기서 Book value는 장부가치를 말한다. 기업의 가계부가 적혀있는 장부를 말하니 book이다. 영어권에서는 P/B라고 표현한다. 
--------------------지표 해석 --------------
PBR은 주식의 가격의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을 말하며 PBR이 < 1이면 주식의 가격이 기업의 순자산보다 싸다는 뜻이고 > 1이면 기업의 순자산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더 비싸다는 뜻이다. 

이 PBR은 혹시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때 기업의 재산을 다 팔아서 나의 주식가격을 메울 수 있냐는 지표이다. 따라서 PBR이 1보다 낮으면 순자산대비 저평가, 1보다 높으면 순자산 대비 고평가를 뜻한다.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낮다

● 코스피 주요 저PBR 기업

기업명 POSCO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현대차
PBR 0.62 0.44 0.45 0.35 0.41 0.77 0.65

 

그러나 현대차는 위 표의 저PBR 기업과 다르게 실적 또한 좋아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POSCO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5.9%를 기록했으며 신한지주는 -4.7%, 우리금융지주 -14.6%, 하나금융지주 -1.1%,  KB금융은 15.5%로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2개 금융지주사는 전년도와 대동소이한 실적을 냈다. 그에 반해 현대차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8.8%라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게다가 PBR도 낮고 PER도 낮으니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에게는 아주 구미가 당길만한 주식이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12516101954319

 

일본처럼 될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성공 위한 조건은 - 머니투데이

미국·일본 증시는 나는데 우리나라만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일본처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을 압박해 스스로 경영 개선 방안을

news.mt.co.kr

 

 

닛케이 지수 최고가

옆나라 일본에서는 1989년 닛케이지수가 38,957을 최고점으로 버블붕괴와 함께 30년 동안 무너져 내렸었다. 그러나 2024년 2월 2일 현재 기준으로 닛케이지수는 36,158로 최고점에 거의 다다랐다. 이렇게 투자는 모르고 저축밖에 모르던 일본인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의 주도로 주가를 부양시키기 위해 도쿄증권거래소의 PBR이 낮은 기업을 상대로 혁신을 요구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으로 이익을 쌓아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경영실적을 높이려는 의도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일본의 기업가치 향상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2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의 저PBR 주식이 요동을 친다. 우리나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친화적인 주식시장을 만들어 부동산에만 치중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자산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이다. 주식시장을 부양시키고 배당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주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투자를 장려해 노후에는 금융자산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선진국형 자산비중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이다.

 

● 주요국 가계자산 비중 

국가 대한민국 일본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부동산 64.4% 37% 28% 46.2% 61.2% 80%
금융자산 35.6% 63% 71% 53.8% 35.8% 20%

 

https://www.kdi.re.kr/research/focusView?pub_no=18100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방향 - KDI 한국개발연구원 - 연구 - KDI FOCUS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방향

www.kdi.re.kr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현대차 주주환원 정책

현대차는 2023년 4월 25일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간 배당성향을 25% 이상 유지하며 2023년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2024년~2026년 까지 발행주식의 1%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https://dealsite.co.kr/articles/117042

 

현대차 "배당 역대 최대…자사주 추가매입 검토" - 딜사이트

"연간 배당 성향 25% 이상, 자사주 3년간 발행주식수의 1%씩 소각 약속"

dealsite.co.kr:443

현대자동차는 2022년까지 반기배당을 유지해왔으나 주주환원을 강화하기로 한 후 분기배당정책을 실시하면서 8월, 11월에 배당을 각각 1500원씩 실시했다. 그리고 2023년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했던 기존 주주들에게 8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는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25%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는 얘기다.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311081537068100781

 

‘상속세 실탄’ 필요한 정의선, 올해 배당 1800억 전망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대한경제=강주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호실적과 고배당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800억원대 배당금을 수

m.dnews.co.kr

 

주주환원정책으로 소외된 소액주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다. 그러나 주식시장 선진화와 소액주주 권한 강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인 것만은 아니라 또 다른 이유가 있었겠다. 회사 내 최대주주의 사정이 현 정책에 크게 관여했을 것이지만 소액주주들에게는 이유가 어찌됐건 자의든, 타의든 배당이 늘어나고 배당 지속성이 커지면 좋은 것이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 역시 2020년 코로나 판데믹을 기점으로 1등 주식시장 미국맛을 보았기 때문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게도 눈높이가 높아져 요구사항이 높아진 탓도 있을 것이다.

 

현대차 3년동안 배당

 

자동차업계의 PER은 전세계적으로 낮다

● 전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 투자지표

기업명 도요타 테슬라 혼다 포드 폭스바겐
벤츠 제너럴 모터스
PER 10.32 43.92 8.81 7.91 4.25 4.45 5.31
PBR 1.25 9.60 0.65 1.09 0.34 0.74 0.7

 

현재 현대차의 PER은 5로 형제주식인 기아의 PER은 4.3 수준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주는 멀티플 자체가 매우 낮다. 업계 1위에 해당하는 도요타 정도만 10배에 가까운 멀티플을 받고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제외하면 PER과 PBR이 각각 10과 1을 넘는 기업이 없다. 자동차는 값이 비싼 소비재이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된다. 2023년 까지는 현대차의 미국 실적이 나쁘지 않았으나 올해 3월이나 2분기부터 경기 실적에 따라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올해의 현대차의 성적은 작년처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러한 업종의 특성 때문에 현대차의 PER은 저평가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다 고려한다고 해도,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에 비해 성장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봐도, PER 5따리는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2. 현대차 주요 3개년 실적 추이

● 주요 재무제표 및 영업실적

연도 2023 2022 2021
매출액 162,663,579(YoY 14.4%↑) 142,527,535 117,610,626
영업이익 15,126,901(YoY 54%↑) 9,819,769 6,678,949
영업이익률 9.29% 6.89% 5.6%
당기순이익 12,272,301(YoY 28.8%↑) 7,983,614 5,693,077
순이익률 7.54% 5.6% 4.84%
ROE 14.26 9.36 6.84
ROA 4.91 3.26 2.57
배당성향 24.43% 24.85% 26.32%
배당금 11,400원 5,000원 7,000원
배당수익률 5.06% 4.64% 2.39%

 

● 지역별 매출 비중 현황

구분 2022 2023 증감 매출 비중
국내 1,694 1,747 +3.1% 2.1%
미국 13,903 15,608 +12.3% 19%
유럽 13,808 15,916 +15.3% 19.4%
중국 21,057 21,933 +4.2% 26.8%
인도 3,820 4,123 +7.9% 5.0%
글로벌 75,809 81,760 +7.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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