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 미국 FOMC에서 제롬파월 의장이 했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요동쳤다.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이 했던 발언은 "지난 3분기 이후 미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었고, 인플레이션도 완화되었다"라고 했으며 "현재 기준금리가 이번 통화 긴축의 정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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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등에 대한 결정이 포함된다. 한마디로 미국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각종 통화 정책을 내는 곳으로 자산시장의 거품을 막기 위해 또는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높으신 양반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리고 우리는 시차가 14시간이나 차이나는 아주 먼 나라의 금리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고금리 기조가 곧 끝날 것이라고 한다. 내년부터는 금리가 인하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미국 기준금리 5.5%, 한국 기준금리 3.5%로 아직 자본주의 1등 시장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더 높은 현재 아직 우리나라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소식은 없지만 내년부터 혹시나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가계부채가 여전히 많은 우리 역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채권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세계 1등 시장인 미국의 상황이 또 한 번 바뀌는 지점 바로 코앞까지 와 있다. 여기서 우리는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지난 2년 동안 금리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확인했다. 0%의 금리는 집값을 폭등시켰으며 비트코인이 1억 원까지 할 것이라는 예상과 수많은 벼락거지들과 상실감을 만들어냈었다.
① 지금 사놔야하는 이유
아직 금리가 내려가지 않은 지금 채권을 더 사놓아야 한다.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지금 고금리일 때 사놨던 채권들이 매수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면 그때 채권을 보유하는 것과 채권을 만기 전에 중도매도 하는 것 사이에 손익을 따져보고 결정하면 된다.
통상적으로 금리과 채권 가격은 반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채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고 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투자를 한 시점에서 바로 계산할 수 있다. 한마디로 받을 수 있는 수익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금리가 2%일때 사둔 채권이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 유례없이 전염병이 돌면서 세계경제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금리를 1%로 내려 경기를 활성화시켰다. 그럼 이제 금리가 1%인 채권이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금리가 2%인 채권이 엄청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매수자들은 2% 채권을 사려고 들면서 채권의 가격이 오른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사그라들어 그동안 시장에 넘쳐났던 돈들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를 4%로 올렸다. 그럼 이제 금리가 4%인 채권들이 채권시장에 유통된다. 금리 2%인 채권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된다. 2% 채권 보유자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 악물고 만기까지 들고 가던가. 채권을 시장에 매도하고 4% 채권을 매수할 것인가.
이렇게 금리가 오르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가격은 올라간다. 아까 서두에서 미국 FOMC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이번달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내년부터는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2% 채권을 보유한 채로 1% 채권이 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말이다. 지금 현재 고금리의 끝에 있는 우리가 효율적으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②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이란 무엇일까? 빚 채 (債) 책 권(卷), 즉 빌려준 돈에 대한 문서이다. 이 문서를 증거로 채권의 소유자는 채무자로부터 빌려준 돈의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약속한 날짜에 빌려준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세상에는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고, 내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면 된다. 재테크 스테디 셀러 부의 추월차선에는 이렇게 말했다. "부자가 되려면 빌리는 대신 빌려줘라"라고.
③ 채권 발행의 주체
우리는 돈을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 서울 부산같은 지자체, 한국전력과 같은 공공기관, 삼성전자 같은 회사에 내 돈을 빌려 주면 된다. 빌려주는 방법은 이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회사 등이 발행하는 채권을 우리가 증권사 HTS를 통해 매수를 하면 된다. 이렇게 발행하는 주체는 각각 국채, 지방채, 국공채, 회사채(줄여서 사채)라고 한다.
④ 채권이 안전한 이유
증권사 HTS 시스템을 통해서 매수하는 이 채권은 발행부터 상환까지 국가와 법, 공신력 있는 단체의 보호, 감시를 받는다. 누구나 보기쉽게 공명정대하게 정보를 공개하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이고 투자자 스스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전자 공시 시스템과 신용평가사가 있다.
https://dart.fss.or.kr/dsab007/main.do
DART 전자공시시스템은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 작성하는 "발행신고서"를 통해 채권 금액과 채권의 신용등급, 상환일, 심지어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의 사용계획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는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만기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을 가능성에 대해 AAA~D 까지의 등급으로 나타내준다. 이 신용등급은 채권 투자의 핵심이다. 채권 투자에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에게도 직관적이고 확실하게 채권의 상태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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