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공모 일정 주관사 기업분석(IPO)

목차

 

0. 에이피알 공모 일정

1. 공모개요

2. 최근 상장사와 비교

3. 청약 주관사

4. 기업소개

5. 기업가치

6. APR 공모자금 어디에 쓰이나?

 

0. 에이피알 공모 일정

주요일정	수요예측일	2월 2일~ 2월 8일
	청약일	2월 14일 ~ 2월 15일
	납입일	2월 19일
	환불일	2월 19일
	상장일	2월 말 예상

 

 

 

1. 공모개요

2024년 2월 첫 코스피 유가증권 시장에 조 단위 상장을 추진하는 뷰티테크 기업 'APR'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알려진 바로는 상장 규모 1조 1천억원 ~ 1조 5천억원, 공모단가 147,000원 ~ 200,000원으로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다만 공모단가가 큰 만큼 공모주수는 379,000주로 우리사주 떼고 기관투자자 떼면 일반 개인 청약자에게 돌아갈 몫은 94,000주 ~ 113,000주 정도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청약 경쟁률 또한 높아 균등 배정 물량에서 운이 좋으면 1주를 받거나 대다수의 청약자들은 1주도 못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모 주식수	379,000주	공모금액 557억원
그룹별 배정	우리사주	75,800주(20%)
	기관청약자	208,450~284,250 주  (55.0~75.0%)
	일반청약자	94,750~113,700 주  (25.0~30.0%)

 

 

2. 최근 상장한 '공모대어'와 비교

 

종목명	상장규모	공모단가	공모금액	상장당일 유통물량	상장첫날 최고가
LS머티리얼즈	4059억원	6,000원	877억원	29.2%	24,000원(400%)
DS단석	5861억원	100,000원	1220억원	21.1%	400,000원(400%)
APR	1.1조 ~1.5조원	147,000원 ~ 200,000원	577억원	36.9%	-

 

 

3. 청약 주관사

구분		배정주식수	배정비율
				대표주관회사	신한투자증권	247,200주	80.0%
공동주관회사	하나증권	61,800주	20.0%
합 계		309,000주	100%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80:20의 비율로 청약 물량을 들고 있다. 두 증권사 모두에 청약이 불가능하여 두 곳 중 한곳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덜한 증권사를 골라야 균등배정으로 1주라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틀동안 청약이 진행되어 첫날과 청약이 끝나는 마지막 날 청약마감 1시간 전까지도 개인 청약자들 끼리의 눈치싸움이 벌어진다. 여러 공모주를 청약해본 바 결국 경쟁률이 비슷하게 수렴해 상대적으로 청약 확률이 높은 증권사도 존재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4. 기업소개

2월 말 상장이 예상되는 APR은 2014년에 설립되어 뷰티, 패션, 기타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3년 3분기까지

매출 3718억원으로 2023년 총 매출 3976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해 2023년 4분기 실적까지 합해지면 매출은 전년도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698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 영업이익(184억원) 대비 3.8배로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	2023년 영업이익
3718억원(+38% 전년대비)	698억원(+277% 전년대비)

 

뷰티 부문에선 화장품 브랜드로는 메디큐브, 그리고 가정에서 손 쉽게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비건주의 화장품과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가 있고 이들의 매출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중 메디큐브가 주력 브랜드로 최근에는 병원 전문 시술과 화장품으로 양분된 미용 사업에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용기기 사업을 확장하여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1위(32%)다.

APR의 뷰티사업 브랜드 메디큐브(좌), 홈 뷰티 디바이스 AGE-R(우)

APR의 패션 브랜드 NERDY 보라색 츄리닝이 대표적이다

 

주요상표
	Beauty	- 메디큐브 : 화장품 - 메디큐브 에이지알 : 홈뷰티 디바이스 개발 및 출시 - 에이프릴스킨 : 비건주의 화장품 - 포맨트 : 남성용 화장품 - 글램디바이오 :다이어트 멀티 솔루션	메디큐브, 메디큐브에이지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Fashion	- 널디 : 스트리트 컨셉의 어패럴 브랜드	널디
포토그레이	기타	포토부스	포토그레이

 

 

패션 브랜드 널디의 매출은 2021년, 2022년까지 증가해 914억원을 정점으로 2023년에는 572억원을 기록해 사업이 성장하지 않고 있지만 뷰티사업은 2020년 대비 2023년 현재 2배 가까이 매출이 성장했다.

 

출처 : https://bbn.kiwoom.com/research/SPdfFileView?rMenuGb=CR&attaFile=1704800911152.pdf&makeDt=2024.01.10

해외진출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APR은 이미 해외 매출이 전체매출의 37%나 차지하며, 2023년 3분기까지 1,387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미국, 일본, 중국의 매출 비중이 각각 38%, 25.3%, 27.3%를 차지하며 그외 기타 국가로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 중 일부를 해외 바이럴 마케팅에 활용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같은 SNS에 대형 인플루언서를 통한 상품 광고를 계획 중이라 한다. 2024년 ~ 2026년까지 80억원을 미국, 일본, 중국, 기타 국가에 투자할 예정이다.

 

5. 기업가치

APR은 2023년 4분기 까지 매출액은 5,200억원, 영업이익 1,000억 원, 순이익 800억원을 예상한다. 

EPS(주당 순이익) = 10,995원으로 공모가 하단 147,000원과 상단 200,000원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은 13.3배 ~ 18.1배로 동종업계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평균 PER이 25.1배로 다소 저평가된 기업가치라 볼 수 있다. 

 

APR의 PER	동종업계 PER	APR 적정 주가(동종업계 적용)
13.3배 ~ 18.1배	25.1배	274,875원

 

6.  APR 공모 자금 어디에 쓰이나?

① 해외 마케팅 강화

기존에 진출한 7개국(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을 포함해 온라인 마케팅(콘텐츠, 인플루언서)에 자금을 3년에 걸쳐 80억원을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가	항목	2024년	2025년	2026년	합 계
미국	메가인플루언서	8억	8억	15억	31억
	SNS마케팅 운영 (틱톡, 인스타그램 등)	2억	2억	5억	9억
일본	메가인플루언서	3억	3억	7억	1,3억
중국	메가인플루언서	3억	3억	7억	1,3억
기타	신규 진출 지역 온라인 마케팅	2억	2억	3억	7억
	국제 박람회 참가	2억	2억	3억	7억
합 계		20억	20억	40억	80억원

 

②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

공모 자금을 통해 연구장비와 시스템 개선, 산학협력으로 공동연구개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는데 주로 쓰인다고 한다. 2024년 부터 4년간 총 51명의 인력 충원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풀린 유동성이 IPO 기업공개 시장에 까지 흘러 들어가 '따상상상'을 기록해 대중들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기업공개한 상장 첫날은 동시호가시간 8시 40분부터 9시까지 상장가의 +100% 즉 2배까지 상승할 수 있었으며 9시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30%)까지 오를 수 있어 상장 첫날 상장가의 2.6배까지 상승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청약받은 물량을 전량 당일 매도하는 기법이 성행했었다. 하이브(당시 빅히트)를 포함해 SK 바이오사이언스과 SKIET를 거쳐 LG 에너지솔루션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 공모주 시장이 활성화 되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자금 조달하는데 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2022년 2023년에 접어들면서 공모주 열기가 식었었다. 그러나 2023년 12월 DS단석이 따따블을 기록해 다시금 공모주시장이 주목을 받는다. 이번 APR 공모 역시 단가가 큰만큼 상장 첫날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공모단가가 큰만큼 공모규모가 작아 균등배정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엄청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