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순위 TOP 4(PER,Payout ratio)

0. 개요

"찬 바람 불땐 배당주 투자" 국내 주식 투자자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당해연도 12월 말이 되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의 명부를 기준으로 그 다음 해 4월에 배당을 실시한다. 12월이 끝날 무렵쯤 되면 내년에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주가 세간에 이목을 끌기에 주가는 오르고 배당수익률도 조금 내려간다.

 

대부분의 국내주식들의 배당은 연 1회 배당을 실시했다. 한마디로 1년에 1회, 앞서 말했던 12월 말 기준으로 1번만 배당했다. 대부분을 제외한 맥쿼리 인프라, KT&G, 현대차 중간배당(연 2회), 삼성전자나 포스코쯤 되야 분기배당(연 4회)을 실시했었다. 

 

 그래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직 관심을 받지 않아 주가가 오르지 않는 배당주를 사모아 뒀다가 12월 말일 까지 들고 있다가 내년 1월에 팔면 4월달 쯤에 작년 12월 말에 보유한 주식의 주주명단을 보고 배당을 준다. 

 

그러나 이 말도 옛말이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관심이 쏠리면서 미국의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아니 어떻게 매 분기 마다 배당금을 지급해준다고?? 심지어 그 배당금도 작년보다 더 올려준다고???? 귀를 의심했다.

 

매월 배당금을 주거나 분기별로 배당금을 주고 배당금도 매년 증가한다면 우리나라 주식처럼 12월에 잠깐 들고 있다가 팔아버릴 필요도 없고 계속 들고만 있으면 되겠다는 판단이 된다. 누군가는 이보다 더 한발짝 더 나아가 매번 받는 배당금으로 다시 그 주식을 또 사면 복리에 복리를 또 얹는 마법의 투자방법을 떠올릴 것이다. 

 

오늘은 지금 눈여겨 봐야할 배당주 4개를 소개해보겠다. 바로 3M(MMM), 버라이존(VZ), 화이자(PFE), 리얼티인컴(O)이다. 이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타격을 받은 산업군에 속해 현재 실적이 아직 회복중이거나 코로나 시기에 고점을 찍어버려 현재 실적이 비교적 안좋아 보이는 종목들이다.

 

이들은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어 가격이 많이 내려와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종목들은 미국의 선진 자본주의 시스템을 탑재한 대표적인 배당주들로 심지어 수십년 넘게 배당금을 인상해온 주주친화적인, 매도하지 않고 인생과 함께가는 반려 주식인 셈이다. 이 주식들이 좋은 가격에 나온다면 매수하는 편이 좋다.

 

비록 우리가 매수 했지만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우리는 매도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 이 경우는 그 주식의 치명적인 리스크가 없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

 

1. 3M(MMM)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중 감히 배당King이라고 불리는 주식들 중 하나이다. 3M은 가정, 병원, 사무실, 학교 등에서 거의 매일 쓰는 물품 6만여개를 판매한다. 안전산업부문, 헬스케어부문, 운송&전자부문, 소비자 부문의 총 4가지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가총액	PER	Payout Ratio	현재 배당률	배당락일
52B USD(한화70조)	16.99	61.67%	6.25%	2,5,8,11월

 

시가총액 70조로 우리나라 국내주식으로 온다면 2위 SK하이닉스(99조원)과 3위인 LG에너지솔루션(55조원) 사이에 위치할만큼 거대한 시가총액의 기업이다. PER은 16.99, Payout ratio는 61.67%, 현재 배당률은 6.25%이다. 배당락일은 2,5,8,11월이다. 

○ PER = 주식 가격 ÷ 주당 순이익(EPS) 으로 계산하며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는지 저평가 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PER로 기업가치를 판단할 때에는 동종업계간에 평가할때 쓰여진다. 가령 3M 같이 제조업 회사와 구글이나 meta 같은 IT 기업과 PER을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IT기업이 훨씬 고평가 될 수 밖에 없다. 

○ EPS = 당기순이익 ÷ 유통주식수으로 계산하며 주당 순이익으로 부른다. 주식 1주의 가치를 기업의 실적으로 나눈 수치이며 PER를 계산할때 필요하다.

○ Payout Ratio = 배당성향으로 올해 번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으로 지출하는 정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배당성향이 50%라면 올해 벌어들은 이익 100 중 50을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20%라면 100중 20만 주주들에게 배당한다는 뜻이다. 통상적으로 배당주를 고를 때 7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고른다.

70%를 넘어간다면 배당성향이 너무 높아 무리하게 배당을 실시한다고 보여지며 향후 배당금을 계속 증가시키기 부담되어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편이다. 

 

3M 주요 재무제표

연도	2018	2019	2020	2021	2022
매출	32,765	32,136	32,184	35,355	34,229
영업이익	6,733	6,059	6,906	7,666	4,334
영업이익률	20.5%	18.9%	21.5%	21.7%	12.7%
당기순이익	5,349	4,517	5,449	5,921	5,777
ROE	50.1%	46.0%	47.0%	42.4%	38.8%

 

2023년 순매출 $ 32.7B으로 작년대비 4.5% 하락했으며, EPS는 9.24달러로 영업이익률20.3%를 기록했다. 여전히 좋은 영업이익률을 가지고 있다. 

 

10년간 배당성향 추이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46%	54%	54%	52%	52%	63%	67%	58%	59%	61%

 

3M 10년간 배당금 추이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배당금	3.42$	4.1$	4.44$	4.7$	5.44$	5.76$	5.88$	5.92$	5.96$	6.0$
배당성장률	N/A	19.8%	8.2%	5.8%	15.7%	5.8%	2%	0.6%	0.6%	0.6%

 

연평균 배당성장률 6.56%로 코로나 기간동안 산업 특성상 배당을 늘리기 부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려줄때는 또 화끈하게 올려준다.  준수한 영업이익률과 당기 순이익, 그리고 아직은 61%로 괜찮은 배당성향, 앞서 보여준 배당성장률을 미루어 볼때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코로나 이전 실적을 회복하고 배당성장률 역시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 Verizon(VZ) 

S&P 500에 포함되는 버라이즌은 AT&T에서 떨어져 나온 벨 애틀랜틱과 GTE사가 합병하여 2000년에 사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미국의 통신사이다. 버라이즌은 컨슈머 그룹과 비즈니스 그룹으로 2가지 부문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무선사업으로 총 매출의 3/4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대역과 케이블 서비스로 나머지 매출의 1/4를 채우고 있다. 

시가총액	PER	Payout ratio	현재 배당률	배당락일
178B(한화 237조원)	9.2	95.82%	6.27%	1,4,7,10월

 

버라이즌은 대표적인 미국의 고배당주로 평균 4프로 대의 배당률을 기록하다 최근 연도에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 배당률은 6%대에 육박했다. 현재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95.82%로 당장 2023년에 벌어들인 순이익을 고스란히 주주들에게 나누어 준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금흐름적인 관점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버라이즌 회계 기준으로 각종 비용을 제한 잉여현금흐름이 187억 달러 중 배당금 명목으로 110억 달러를 지출했다.

 

 

잉여현금흐름 대비 배당성향은 58.9%으로 배당성향 70%를 못미치는 안전한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회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각종 영업외 적으로 발생한 비용이나 평가 가치 절하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내려갈 수 있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너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잉여현금흐름 대비 배당성향은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 배당컷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낮아 보인다. 

 

버라이즌 재무제표 4개년

연도	2021	2022	2023
매출	133,613	136,835	133,974
영업이익	32,448	30,467	22,877
영업이익률	41%	39%	17%
당기순이익	22,065	21,256	12,095

 

버라이즌 배당 배당성장률

 

1984년 분사한 이후로 배당금을 계속 지급해 왔으며 2000년 GTE사와 합병한 이후로는 20년 넘게 배당금을 인상해주었다. 현재 주가 42.4 $에 작년 배당금 2.61$로 배당률이 6.1%에 달한다.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배당금	2.23$	2.28$	2.33$	2.38$	2.43$	2.48$	2.53$	2.58$	2.63$
배당성장률	3.2%	2.5%	2.2%	2.1%	2.1%	2.1%	2.0%	2.0%	1.9%

 

9년 평균 배당성장률 2.2%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Verizon은 통신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견고하게 경영을 해왔고 성장은 더디지만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회사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점에서 배당금은 안전하고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3. 화이자(PFE)

비아그라라고 알려진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미국의 제약회사이다.  

연도	2022	2021	2020	2019
매출	100,330	81,288	41,651	40,905
영업이익	34,727	24,311	33,167	32,851
영업이익률	34%	29%	16%	7%
당기순이익	31,372	21,980	9,159	16,027

 

 

시가총액	PER	Payout ratio	현재 배당률	배당락일
155B(206조원)	15.01	56.79%	6.12%	1,5,7,11월

 

2009년 배당을 삭감한 이후 2024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배당을 인상해왔다. 

화이자 배당금 배당성장률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배당금	1.12	1.20	1.28	1.36	1.44	1.52	1.56	1.60	1.64
배당성장률	7.7%	7.1%	6.7%	6.3%	5.9%	5.6%	2.6%	2.6%	2.5%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한 배당성향은 91.8%에 육박해 버라이즌과 마찬가지로 무리한 배당처럼 보이지만 잉여현금흐름으로 비교하면 56.79%로 양호한 수준을 보인다. 최근 체중감량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실패로 인한 실망감으로 현재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로 인해 급락했던 가격에 가깝게 내려와 있다. 기업은 아직 건실하며 계속 성장중이라 배당 삭감이나 배당컷은 안심해도 되는 수준이다. 

 

4. 리얼티 인컴(O)

 

 

1969년에 설립된 소매업 중심의 리츠회사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리츠로 유명하다. 넉넉한 배당금과 꾸준한 배당금 인상(27년 연속)년으로 투자자에게 패시브 인컴의 대명사로 자주 소개될만큼 안정적인 배당역사를 자랑한다. 이들은 다양한 상업성 부동산을 구매, 소유해서 Net less방식으로 장기간 임차할수 있는 세입자에게 부동산을 빌려주는 것을 주전략으로 활용한다. 

Net less : 운영비, 세금, 수리비 등을 임차인이 부담하여 임대회사의 리스크를 줄임

 

시가총액	PER	Payout ratio	현재 배당률	배당락일
45B(한화 56조)	42.37	73.89%	5.6%	매월

 

리얼티인컴 3개년 재무제표

연도	2021	2022	2023
매출	2,081	3,337	3,891
영업이익	953	1302	1,585
영업이익률	45%	39%	40%
당기순이익	359	869	881

 

리얼티인컴은 Standard & Poor’s에서 신용등급 'A-'를 받은 건실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코로나 기간동안 내려간 실적을 2022년, 2023년을 걸쳐 점차 회복하고 있다. 현재 5.6%의 배당률은 S&P 500의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당성향을 높이는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리얼티인컴 배당금 배당성장률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배당금	2.27	2.40	2.53	2.63	2.71	2.80	2.84	2.96	3.05
배당성장률	3.6%	5.7%	5.4%	3.9%	3.0%	3.3%	1.4%	4.2%	3.0%

 

연평균 배당성장률 3.72%로 꾸준히 배당금이 인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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