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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세팅

[마인드세팅] (6) MZ세대가 돈을 아껴야하는 이유

by 플라스틱 숟가락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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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고싶은 것들이 많다. 인터넷으로 사람들과 연결된 지금의 세상에서는 그 어떤 시대보다 하고싶은 것들이 많다. 방구석에 누워 손바닥만한 핸드폰을 통해 이사람이 주말에 어디를 갔는지, 부모님 생신이라고 이런 곳을 갔는지, 그리고 연예인인듯 연예인 아닌 연예인같은 인플루언서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는지 다 볼 수 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좋은 곳, 좋은 음식을 먹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요즘 뜨고 있는 맛집이구나~ 하면서 날짜를 보면 1년이 훌쩍 지난 게시물인 경우도 제법 많다. 마치 내가 트렌드에 뒤쳐지는 기분이 든다. 머리는 마구 새집이 지어있으며 눈꼽도 제대로 안 땐 채로 말이다. SNS속 세상은 다 좋은 것 들 뿐이다. 몇십만원짜리 명품 옷과 새로 오픈한 오마카세, 줄 서서 먹어야하는 맛집 등을 보면 지금의 나는 초라해지고 조바심이 난다. 나도 저런것 들을 하지 않으면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다. 새벽 6시에 일어나 비몽사몽하며 밥을 먹고 학교에가 깜깜한 밤하늘을 보며 학교 운동장을 지나오던 내가 대학생이 되면 삶이 달라진다. 오전 10시 11시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한몸에 받으며 우리의 청춘을 즐긴다. 같은 과 이쁜 여학생과 사귀고 싶고, 여행도 다니며 좋은 차를 타고 드라이브도 가고싶어진다. 알바로 버는 돈은 1시간에 4천원 남짓이었지만 가장 많이 지출하고 싶은 욕망이 많은 시절이었다.

 

  나도 대학생 때 방학만 되면 해외여행을 가기 바빴다. 20대 초반 여행을 다니지 않고 집에 있는 것은 절대 하면 안되는 일인 줄 알았다. '나의 소중한 청춘'을 허비하기는 싫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청춘은 되게 보잘 것 없었던 것 같다. 기껏해야 핸드폰 게임을 하며  유튜브를 보며 희희낙락한다던가 그것마저 질릴땐 밤새 게임을 하고, 모임에서 다 같이 술에 취하는 것이 대게 우리의 청춘이다. 대학생때로 돌아간다면 그 시간을 나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썻을텐데.

 

내 청춘.JPG by OP.gg

그러나 물려받을 것 없는 별볼일 없는 평범한 대한민국 사회초년생이라면 지금 악착같이 모으고 저축해야한다 지금.

워라벨과 QOL을 명분으로 소비되는 돈이 차곡차곡 쌓여 투자될 경우 그 쌓은 투자금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우리의 취미생활이건 QOL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2030때 모은 1억이 40대에 2억~5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2030때 소비한 1억은 그저 핸드폰 속 수천장의 사진 중 하나가 될 뿐이며 사진을 보며 되새길 추억으로만 남을 것이다. 가진거 없는 우리가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유튜브나 드라마를 보지 않나?. 유튜브, 드라마가 나쁜 것이 아니라 퇴근한 이후의 시간을 발전을 위해 쓰고 휴식을 위해 보는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유튜브, 드라마로 허비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다.

 

출처 :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2/03/11/IWFPCSXAUZFF7IONYHF4SYXCUM/

 

이 글을 보는 이들은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가치관을 가지고 노력하지만 반대로 그렇게 힘들게 돈 모아도 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며 반박할 수도 있다. 우리의 위대한 청춘을 돈 모으는 데만 집중하며 살다가 한푼도 못쓰고 죽으면 무슨 소용인가. 청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 같은 말들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 가치를 어느 쪽에 두냐에 따라 답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선택했을 때는 그 선택에 대한 대가도 생각해봐야한다. 우리가 찬란한 청춘을 보내면 보낼수록 40대 이후에는 더욱 허리가 휠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균 은퇴연령은 72.3세이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고서도 10년 가까이 더 일을 해야한다. 2030때와 다르게 병원에 매일같이 출근할 것이며 언제 갑자기 뇌출혈, 심근경색이 나타날지 모르며 그 이후에는 돈을 벌수도 없으며 남은 돈을 조금조금씩 꺼내 가며 써야한다. 세간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젊어서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지만 늙어서 가난한 것은 죄악이다.

카푸어와 일진 명품. 어질어질하다.

이런 말이 있다. 돈에 무관심하면 돈의 노예가 된다고. 돈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돈의 주인이된다고 믿는다. 나도 돈돈 입에 달기 싫다. 기분을 내야할땐 우리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지출하겠으며 인간의 도리를 해야할땐 지갑을 열것이다. 우리가 아끼고 차곡차곡 쌓아둔 돈은 미래의 우리가 앞으로 다칠 위험에 대해 피해가게 해줄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가 내가 쌓아둔 자산으로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싶다. 그게 내가 돈을 공부하며 추구하는 이유이다.

 

※ 위 글은 세이노의 가르침 <젊을수록 돈을 아껴라>,<이번생은 망했다, 정말그럴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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